

사랑하는 사랑이라면 잠을 자다가도 문득 깨어날 수 있어야
합니다. 지금 그 사람은 어떤 꿈을 꾸고 있을까 잠든 사이 내가 그리워 전화를 하지 않았을까 어두운 밤 달빛에 대고 핸드폰을
확인해봐야 합니다.
사랑을 하는 사람이라면 소주 한잔을 기울이다가 문득 노래를 부를 수 있어야
합니다. 흥얼거리던 노래 가사가 다시 돌아와 때로는 눈물로, 때로는 웃음으로, 때로는 그리움으로 가슴을 칠 수 있어야
합니다.
사랑을 하는 사람이라면 싸움을 하다가도 문득 말도 되지 않는 억지를 써야
합니다. "난 너 죽으면 같이 죽을거야." 어이가 없어 피식 웃음이 나오는 사랑하는 사람에게만 할 수 있는 그런 억지를 써봐야
합니다.
사랑을 하는 사람이라면 길을 걷다가도 문득 땅을 보고 한번, 하늘을 보고
한번, 큰 절을 해야 합니다. 우리 엇갈리지 않고 이 세상에 함께 태어나 서로를 알아볼 수 있게 해주신 것 감사해하며,
서로 손 꼭 잡고 큰 절을 해야합니다
--최 희 영--
can't helf fallimg in love -Ricard
Mar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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