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글모음

이제 지킬 것입니다

평창강 2005. 8. 11. 22:37


누군가를 사랑함으로 해서

내 한쪽 어깨가 조금이라도 무거워지고

내가 꿈꾸어왔던 미래의 한부분을

미세하게 나마 포기 해야 한다면

난 사랑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애당초 시작도 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누군가를 사랑하므로 해서

예고 없는 시련과 실험에 맞닥뜨리고

가끔씩 눈물이라는 것도 흘려야만한다면

난 사랑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런 사랑이 온다해도

눈 길 한번 주지 않았을 것입니다


두고두고 마음 아파할 사랑이라면

내가 아무리 외롭고 힘들다할지라도

그 사랑 매몰차게 외면 했을것입니다


그런데 ...이 모든 것을 너무도 잘알면서

겁도 없이 당신을 덜컹사랑부터 해버렸으니....

처음에는 미워도 해보고 ..원망도 해보지만....

이젠 내가 가야할 유일한 길이 되어버린

어쩔수 없는 이 사랑...이 운명...


이제 질킬것입니다

백 년의 세월동안 눈물뿐인 방안에서

외롭고 쓸쓸하게 죽어가야 할지라도

내 영혼까지 기꺼이 내어드리겠습니다

지금 당장 천길 낭떠러지 아래로

떨어진다 할지라도

오직 당신 이름만을 입에 올리며 사는

숙명적인 사랑을 하겠습니다

이제 감히, 당신이 처음이자 마지막

내 사랑이라 말하고 싶습니다.


----최 정 재 님---

나 그대를 사랑하는 까닭은 아무도 그대가 준

만큼의 자유를 내게 준 사람이 없었기 때문입니다

나 그대를 사랑하는 까닭은 그대 앞에 서면

있는 그대로의 내가 될 수 있는 까닭입니다

나 그대를 사랑하는 까닭은 그대 아닌 누구에게서도

그토록 나 자신을 깊이 발견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 U.샤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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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07.29 - 17:21
LAST UPDATE: 2005.07.29 - 1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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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길손 2005.07.29 - 17:47 
사랑하는 순간 부터 기쁨과 환희 보다는
애닯고 슬픈일이 많을건데
"누군가를 사랑하므로 해서
예고 없는 시련과 실험에 맞닥뜨리고
가끔씩 눈물이라는 것도 흘려야 ...... "
사랑 하는게 다 그럴건데 어쩌죠?
영영 사랑과 담을 쌓아야 되는데 그런걸
극복해야위대한 사랑이 되는거죠
좋은 저녁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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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샤론 2005.07.29 - 21:04 
해오름님`
음악이 아주 결심을 굳힌 듯..ㅎ
수려하다가 웅장하네요~
내용은 어쩜 저토록..

오랜만에  출두하셨군여~
더운데 일좀 적게 하시고 사세요ㅎ
즐밤되세여~~~~~^^

길손님 강좌도 잘들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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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오름 2005.07.30 - 07:39 
길손형님!
알면서도 그럴줄 알면서도
피하지 못하는게 인생이 아닌지요?
어쩌면 운명이라 받아들이는게 편하다 싶습니다
글하나 올려놓고
댓글쓰려다
친구녀석이 찾아와 부천이란곳에 가서 한잔 했습니다
사업하던 친군데
어렵다는 푸념만 듣고 왔습니다
사오정 방 모든 님께 죄송하군요 ㅎㅎㅎ
말씀 감사합니다 ^^*
건강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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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오름 2005.07.30 - 07:43 
샤론님!
그런가요?
일도 하고 공부도 해야하고
머리 아픕니다 ㅎㅎㅎ
어제 술이 좀 과 했나봅니다
머리가 띵 합니다
그래도 화이팅 !!!!
샤론님도 아자!!!!
즐겁게 삽시다
좋은 하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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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샤론 2005.07.31 - 19:57 
ㅎㅎ 이어폰 효과예요 더..
이어폰 안끼고 들으니깐
잔잔하면서도 경쾌하게 들려오네요~

저녁 드셨나요?? ^^
지난번 막걸리 얘기했었잖아요.
친구 호출에 나갔다가
막걸리 맛 보았네요 ㅋ
흠...좋든데요~
해물파전을 안주삼아서,,ㅎ

해오름님이 막걸리 한번 사실거 유효합니다..ㅋ~
잊으셨나....?/ 난 분명히 봤는데... 삿갓님 방에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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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오름 2005.08.01 - 00:04 
ㅎㅎ 오늘 산에서 막걸리 먹었지요 ^^*
그친구는 몇모금 마시더니 취한데요 ㅎㅎㅎ
소주는 잘먹는데.......
막걸리는 자주 접하지 않았던모양입니다
그래도 맛있다고 하더군요
이제 막걸리 메니아 만들어야 겠어요 ㅎㅎ
한잔에 이천원 안주는 맘대로 골라 먹고 ㅎㅎ
유효합니다
언제라도 뵙게 되면 사드릴께요
이제 자야겠어요 ^^*
 밖에 비가 오네요
좋은밤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