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글모음

함께 있는 우리를 보고 싶다

평창강 2005. 8. 11. 22: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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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함께 있는 모습을 보고 싶다
함께 잡은 손으로 따스하게 번져오는
온기를 주고 받으며
겉옷을 벗어 그대에게 가는 찬바람 막아주고
얼어붙은 내 볼을 그대의 볼로 감싸며
겨울을 이겨내는
그렇게 함께 있는 우리를 보고 싶다.

겨울 숲 같은 우리 삶의 벌판에
언제나 새순으로 돋는 그대
이 세상 모든 길이
겨울강처럼 꽁꽁 얼어붙어 있을 때
그 밑을 흐르는 물소리 되어
내게 오곤 하던 그대여

세상 많은 사람들이 이제는 무엇을 하기에도
너무 늦은 나이라고 말할 때
아직도 늦지 않았다고
언제든 다시 시작할 수 있다고
조그맣게 속삭여오는 그대
그대와 함께 있는 우리를 보고 싶다.

너무 큰 것은 아니고
그저 소박한 나날의 삶을 함께하며
땀흘려 일하는 기쁨의 사이사이에
함께 있음을 확인하고

이것이 비록 고통일지라도
그래서 다시 보람임을 믿을 수 있는
맑은 웃음소리로 여러 밤의
눈물을 잊을 수 있게 하는 그대여 희망이여
그대와 우리가 함께 있는 모습을 보고 싶다.

---도종환 님---

출근길 아침 안개가 자욱합니다.
사오정 가족  여러분
포근하게 주무셨는지요?
제법 아침공기가 서늘 하네요^^*
오늘 하루도 건강과 행운이 함께하시길....


Richard Marx - Right Here Wai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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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05.07.13 - 08:10
LAST UPDATE: 2005.07.13 -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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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길손 2005.07.13 - 08:25 
여기는 가랑빈지 이슬빈지 그렇게 내리고 있습니다
조금은 후덥지근 하고요
좋은글 노래와 함께 하루를 시작하게 됩니다
오늘도 힘찬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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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향 2005.07.13 - 10:11 
안녕하세요.^^!!해오름님!
새벽에는 보일러한번돌렸어요. 온도가 22도였어요.  오후부터 여름이되겠죠.
기온차있을때  건강관리잘되시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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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삿갓 2005.07.13 - 10:18 
눈물을 잊을 수 있게 하는 그대여 희망이여
그대와 우리가 함께 있는 모습을 보고 싶다....

삶에 없어선 않될 希望과 꿈
"우리"라는 따스한 마음의 울타리...
공기와 물에 버금가는 영혼의 양식 아닐까 합니다
어제 간만에 반가웠던 햇살 지금은 다시 비가 뿌립니다
굴곡 심한 삶도 날씨같다란 생각이드네요 ...
Richard Marx - Right Here Waiting  차분해지는 마음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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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elly 2005.07.13 - 11:27 
주위에 이혼준비를 하는 사람들이 있어요.
'우리' 라는 것..
혼자만의 노력으론  '우리' 라는 울타리를 지키기가
넘 벅찬 것 같아서 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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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샤론 2005.07.13 - 12:45 
지혜로우신
해오름님과 사모님이 보여집니다.
영상이...^^

햇살이 주춤한 시간에... 다녀갑니다.
활기찬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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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모르 2005.07.13 - 14:25 
해오름님..오랜만에 인사드리죠^^
자주는 못오지만..님 글과 눈인사로만.ㅜㅜ.
늘건강하신 날과..좋은 시간들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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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원 2005.07.13 - 15:32 
오잉~~??
해오름님이 이 시각에??
요즘은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시나부다. ^^*

Wherever you go~~
Whatever you do~~

'Right Here Waiting'
Richard Marx 노래 냉커피 한잔 마시며 잘 듣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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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오름 2005.07.13 - 22:51 
길손님!
이제사 씻고 컴앞에 앉았습니다.
모든일이 절 일찍 들어오게 하질 않습니다.ㅎㅎ
잠시 짬을 내어 이곳에 들러
인사라도 제시간에 하고싶습니다만
맘과 몸이 따라 주질 않습니다
이곳도 날씨가 오락가락합니다
편안한 잠 자리 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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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오름 2005.07.13 - 22:52 
인향님!
오랬만이죠 ?
집안이 눅눅해 저희도 보일러돌렸답니다 ^^*
보송 보송하게 말려 놨더라구요
좋은 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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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오름 2005.07.13 - 22:52 
삿갓님!
언젠가는 헤어져야 하는 삶
그때까지는 우리함께 있어야 하겠지요?
시원하고 포근한 밤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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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오름 2005.07.13 - 22:53 
kelly님!
손뼉도 마주쳐야 소리나듯이
서로 딴생각과 다른 행동을한다면
우리가 될수 없겠지요
요즘은 황혼 이혼이라는것이 많다네요?
가슴 아픈일이지요
핵가족의 여파가 이제 우리의 근본을 흔드는것같아.....
좋은 시간 좋은 날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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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오름 2005.07.13 - 22:53 
샤론님!
오랬만이네요 ㅎㅎ
그래요?
두분손이 너무 젊어요*^^*
에구!여자분은 웨딩드레스같은데.....
그림이 아름다워서 옮겨놨어요
잘 지내시죠?
늦은시간 주무실려나?
행복한 꿈꾸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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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오름 2005.07.13 - 22:53 
아모르님!
반갑습니다*^^*
저랑 닮으셨네요
저도 자주 인사못드려요 ㅎㅎ
님도 건강하시고 좋은날만 있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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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오름 2005.07.13 - 22:54 
올원님!
ㅎㅎㅎ 이렇게 글한번 올리려면
어느분 말과같이 머리에 쥐난답니다
하루는 그림
또하루는 음악
또하루는 글
요렇게 나누어 준비해뒀다가
후다닥 아침에 올렸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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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니 2005.07.14 - 14:28 
노래도 좋구 글도 좋군요..

세상 많은 사람들이 이제는 무엇을 하기에도
너무 늦은 나이라고 말할 때
아직도 늦지 않았다고
언제든 다시 시작할 수 있다고
조그맣게 속삭여오는 그대
그대와 함께 있는 우리를 보고 싶다.. 가족,친구, 연인이 힘이되겠죠.
좋은 하루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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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오름 2005.07.14 - 15:37 
하니님!
첨 뵙는 분인가요?
좋은말씀 감사 합니다^^*
자주 인사해요 우리
좋은 날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