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글모음

당신의 먼 그날을 위하여

평창강 2005. 8. 14. 10:54

                                                

                                                                      

 

 

당신의 먼 그날을 위하여
난 지금 무엇을 해야 할까

언제나 안쓰럽든 그 애씀 들이
보람으로 안길 때
그토록 기뻐 눈시울 붉히고
실망으로 무너질 때
그토록 가슴 저미게 울던
당신

그런 당신을 위해
난 지금 무엇을 해야 할지
생각합니다.

뾰족한 일도 없겠지만
그래도 무언가 해야 하겠기에
그게 어쩌면
내 행복인지도 모르겠기에
오늘 이렇게 곰곰 생각합니다

사랑합니다!
당신이 있기에
내가 있음을 압니다.

 

- 박 광 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