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글모음
사랑하기 좋은날
평창강
2005. 9. 2. 19:20
사랑하기 좋은 날
김춘경
오늘은 오늘은 오늘은 오늘은 오늘은 오늘은 오늘은
눈부시게 하늘이 아름다워
흐르는 강물 위에 반짝이는
햇살만큼
빛나는 우리들만의 언어로
서로를 수놓고 싶은 날
유별나게 바람이 따스해
꽃향기 흐드러지게 뒹구는
봄뜨락에서
화사한 우리들만의 미소로
서로를 보듬고 싶은 날
그리움이 작정없이 밀려와
하염없이 놓인 철길 따라
멀리멀리
행복한 우리들만의 걸음으로
서로를 향하고 싶은 날
사랑하기 좋은 날
오늘은 그대를
후회없이 마음껏
사랑하고 싶은 날
흐르는 강물 위에 반짝이는 햇살만큼
빛나는 우리들만의
언어로
서로를 수놓고 싶은 날
유별나게 바람이 따스해
꽃향기 흐드러지게 뒹구는
봄뜨락에서
화사한 우리들만의 미소로
서로를 보듬고 싶은 날
그리움이 작정없이 밀려와
하염없이 놓인 철길 따라
멀리멀리
행복한 우리들만의 걸음으로
서로를 향하고 싶은 날
사랑하기 좋은 날
오늘은 그대를
후회없이 마음껏
사랑하고 싶은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