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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배 필요없는 '흙 벽재' 나왔다

평창강 2006. 10. 20. 01:23
도배 필요없는 '흙 벽재' 나왔다 ‥ ㈜흙예성 개발
 
[한국경제신문] 2006년 10월 19일(목) 오후 11:03
자연 건축자재 제조업체인 ㈜흙예성(대표 장영근 회장)은 원적외선 발생과 새집증후군 퇴치 효과를 가진 천연 흙소재의 내장용 벽재를 개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제품은 청정지역인 경남 산청에서 채굴한 산청토를 사용해 만든 것으로 기존내장용 벽재와는 달리 독성을 내뿜는 화학물질을 전혀 첨가하지 않은 게 특징이다.

또 인체에 유익한 원적외선이 나와 신체 신진대사 및 혈액순환 촉진,불면증,스트레스 해소 등에도 효과가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특히 입주 아파트 등 신규 건축물 내부 공간에서 발생하는 발암·신경독성 물질을 흡수,새집 증후군 방지 효과도 볼 수 있다.

이와 함께 습기 조절 성능이 뛰어나 장마철에는 곰팡이를 예방할 수 있으며,보온 기능을 갖춰 겨울철 난방비 절감도 가능하다.

GS건설은 이 같은 우수성을 인정,최근 분양한 서울 광진구 '광장 자이'와 중구'충무로 자이' 아파트에 이 제품을 채택했다.

GS건설 관계자는 "앞서 모델하우스를 찾은 방문객들이 실내 공기정화 효과와 미적 측면에서 좋은 평가를 내렸다"며 "새집 증후군 방지로 입주민 건강을 챙길수 있는 것은 물론 천연 벽재 자체가 내구·내화 등의 기능을 갖고 있어 앞으로신규 분양 아파트에 적용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

이 흙 내장제는 무공해 천연 접착제를 사용하기 때문에 도배지를 쓰지 않고 벽면에 부착하는 것만으로 간단히 시공할 수 있는 게 장점이다.

또 파도,죽엽 등 40여 가지의 무늬를 선택할 수 있어 다양한 인테리어 효과도거둘 수 있다.

가격 역시 일반 고급 도배지 수준(30cm×30cm당 3000원)으로 싸 소비자들의 부담도 크지 않다.

장영근 회장은 "최근 웰빙 트렌드에 맞춰 건강과 인테리어 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매력으로 제품에 대한 문의가 크게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