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esterday, When I Was Young - Roy clark
내가 체험한 사랑이란 언제나 낭패만 당했으니
그 사이 나는 자꾸만 나이를 들어가는 느낌이구나
내가 젊었을 때
인생이란 내 혀 끝에 닿는 빗물마저 달콤한 맛 같았는데
어리석은 장난처럼 애태웠던 추억만이
밤 바람에 나부끼는 촛불처럼 아롱거리네
세일 수 없이 많은 꿈을 꾸었고
장대한 계획을 세웠었건만, 어쩌랴,
흐르는 모래처럼 나약하게 되었을 뿐
한낮의 밝은 빛을 멀리하고 환락의 밤만을 위해 살던 나
지금에 와서 생각하니 세월만 덧없이 흘렀네
내가 젊었을 때
끝도 없이 마시며 노래하며 즐겼고
오직 유흥만이 인생의 전부인 것으로 알고 즐겼지
하지만 지금은 내 현혹된 눈으로
차마 볼 수 없는 고통만이 남는 걸
시절과 젊음은 결국 그렇게도 빨리 보내버렸으니
인생이 그런 것이란 생각을 떨칠 줄 모르고
이제 와서 되불러 보려 온갖 몸부림을 쳐보지만
결국은 나 자신 뿐, 아무도 남는 건 없느니
지난날 푸른 달빛따라
유흥으로 지새던 나날들이 내게는 새로움도 가져왔지만
지금 생각하니 꿈만같았던 내 지난 인생이
낭비와 무의미한 공허의 피안을 맴돌고 있네
사랑놀이에만 정신이 팔렸고
오만하고 자만심으로 거드름 피우던
열정도 아주 빨리 시들어졌네
사귀던 친구들도 다들 떠나고
막내린 무대에 홀로 남은 쓸쓸함만 남았네
하 많은 노래가 있지만 부를 수 없었고
혀 끝에 떨어지는 눈물은 이제 쓰디쓰게만 느껴지네
나에게 지금은 지난 젊은 시절을 보상해야 할 시간이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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