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팝 ·째즈

Yesterday, When I Was Young

평창강 2006. 11. 29.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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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esterday, When I Was Young - Roy clark


    내가 체험한 사랑이란 언제나 낭패만 당했으니 그 사이 나는 자꾸만 나이를 들어가는 느낌이구나

    내가 젊었을 때 인생이란 내 혀 끝에 닿는 빗물마저 달콤한 맛 같았는데 어리석은 장난처럼 애태웠던 추억만이 밤 바람에 나부끼는 촛불처럼 아롱거리네

    세일 수 없이 많은 꿈을 꾸었고 장대한 계획을 세웠었건만, 어쩌랴, 흐르는 모래처럼 나약하게 되었을 뿐 한낮의 밝은 빛을 멀리하고 환락의 밤만을 위해 살던 나 지금에 와서 생각하니 세월만 덧없이 흘렀네

    내가 젊었을 때 끝도 없이 마시며 노래하며 즐겼고 오직 유흥만이 인생의 전부인 것으로 알고 즐겼지 하지만 지금은 내 현혹된 눈으로 차마 볼 수 없는 고통만이 남는 걸

    시절과 젊음은 결국 그렇게도 빨리 보내버렸으니 인생이 그런 것이란 생각을 떨칠 줄 모르고 이제 와서 되불러 보려 온갖 몸부림을 쳐보지만 결국은 나 자신 뿐, 아무도 남는 건 없느니

    지난날 푸른 달빛따라 유흥으로 지새던 나날들이 내게는 새로움도 가져왔지만 지금 생각하니 꿈만같았던 내 지난 인생이 낭비와 무의미한 공허의 피안을 맴돌고 있네

    사랑놀이에만 정신이 팔렸고 오만하고 자만심으로 거드름 피우던 열정도 아주 빨리 시들어졌네 사귀던 친구들도 다들 떠나고 막내린 무대에 홀로 남은 쓸쓸함만 남았네

    하 많은 노래가 있지만 부를 수 없었고 혀 끝에 떨어지는 눈물은 이제 쓰디쓰게만 느껴지네 나에게 지금은 지난 젊은 시절을 보상해야 할 시간이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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