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글모음

사랑을 하는 사람이라면

평창강 2005. 8. 11. 22:51


 


잠을 자다가도 문득 깨어날 수 있어야 합니다.
지금 그 사람은 어떤 꿈을 꾸고 있을까
잠든 사이 내가 그리워 전화를 하지 않았을까
어두운 밤 달빛에 대고 핸드폰을 확인해봐야 합니다.

사랑을 하는 사람이라면
소주 한잔을 기울이다가 문득 노래를 부를 수 있어야 합니다.
흥얼거리던 노래 가사가 다시 돌아와
때로는 눈물로, 때로는 웃음으로, 때로는 그리움으로
가슴을 칠 수 있어야 합니다.

사랑을 하는 사람이라면
싸움을 하다가도 문득 말도 되지 않는 억지를 써야 합니다.
"난 너 죽으면 같이 죽을거야."
어이가 없어 피식 웃음이 나오는
사랑하는 사람에게만 할 수 있는 그런 억지를 써봐야 합니다.

사랑을 하는 사람이라면
길을 걷다가도 문득 땅을 보고 한번, 하늘을 보고 한번,
큰 절을 해야 합니다.
우리 엇갈리지 않고 이 세상에 함께 태어나
서로를 알아볼 수 있게 해주신 것
감사해하며,
서로 손 꼭 잡고 큰 절을 해야합니다

--최 희 영--

can't helf fallimg in love -Ricard Marx

< P>

 

 

 해오름 2005.06.26 - 01:44 
큰집에서 아버님 제사 지내고 방금 왔습니다.
언제나 그랬듯이 이런날 잠을 청해도
온갖 상녕으로 잠을 이루지 못합니다 .
퇴주 몇잔 했지요
모든님들 잠들어 계신 시간
글 하나 올려놓고 다시 잠을 청합니다.
낼 부터 긴 비가 온다지요?
비 피해 없으시길...
그리고 건강하십시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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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늘가지 2005.06.26 - 21:50 
해오름님~~안녕 하세요??
늦은 시간인데 잠을 못주무셨군요?

오늘은 편히 쉬셨겠지요??
이제 장마가 시작이라 빗소리가 세차게 들립니다~~

늘 편안하고 건강하시길 바래 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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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오름 2005.06.27 - 20:43 
아이구!
이제야 보내주신 글 에 답을 합니다.
죄송^^*
조상님들의 말씀 하나도 안틀립니다.
나이 먹으면 잠이 없다고 ㅎㅎㅎㅎ
하늘가지님!
아직은 아니시겠지요?
늘 뵙고 있지요
매번 인사드리지 못한거
이해해 주세요 ^º^
즐거운 시간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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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샤론 2005.06.27 - 21:32 
^^~
어쩜 글이 저리,,, 표현 너무 소박하면서도 이쁜지...

잠든 사이 내가 그리워 전화를 하지 않았을까
깊은 밤  핸드폰을 찾고 확인해볼때 있었는데...ㅎㅎ

뭐드라... 발신자 번호 없는 전화도 와있드라구요 ㅋ
아무래도 누가 내 생각나 전화를 한건지..
알아보려다 말았네요..ㅋ

오늘은 제가 좀 시간 냈네요.
좋은시간 많이 갖으세요...아 사랑하는 시간...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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