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글모음

잊었다고생각했는데

평창강 2005. 8. 25. 17:42



무심코 눌러버린..
당신의 전화번호..
잊었다고 생각했는데..
아니었나 봅니다..
거짓말이었나 봅니다..
당신과의 추억을 태우며..
당신과의 끈을 자르며..
이젠 꺼내보려 해도 꺼내볼 수가 없게 돼버렸다고..
이젠 돌아가려 해도 돌아갈 수가 없게 돼버렸다고..
그러니 이젠 당신을 잊을 수 있을 거라고..

모두다 헛수고였나 봅니다..
모두다 거짓말이었나 봅니다..

내 입술은 잊었다 말하고 있지만..
내 가슴은 잊었다 믿어달라 하지만..

지금도..
내 손은 이렇게 당신을 향하고 있으니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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