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im Janis ... Nubble Light
순간이 영원일 수 있다고
보듬어 안던 가슴에
휘몰아 치는 태풍의 눈
잃어버린 사랑이 안타까운것이 아니라
외면 당한 진실이 가슴 아파
또 다시 걷는 절망의 늪
쉽게 만나고 쉽게 이별하는
인스턴트 사랑에
처절하게 농락 당한 바보같은 연정
처음부터 진실은 없었다
오며 가며 스치는 한 낱 쓸쓸한 바람일 뿐
원하지 않았던 애욕이 굴레
아픔이 전부인 정해진 운명
아득한 안개속의 미로처럼
되돌아 올 수 없는 시간의 수레바퀴 아래
처참하게 내던져진 슬픈 진실아
너는 지금 어디로 가려 하는가
마른 가슴에 찬비가 내리고
무작정 걷는 발 길에 숨이 막혀와도
단 한마디
짧은 외 비명마저 거절 당한 체
차가운 폭풍속으로 내 몰려진
작은 몸뚱이 하나
찟어지고 부서져 흐르는 붉은 피
빗물처럼 가슴으로 파고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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