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글모음

조용한 사랑- 정 유찬

평창강 2005. 11. 22. 12:15

 

 
 
 
 
 
 
 
 
조용한 사랑 - 정유찬 
아무도 모르는 
사랑을 한다 그녀는,
언제 올지 모르는 그 사람을,
사막의 여인처럼
묵묵히 기다릴 뿐이다.
한 낮의 모래보다 더 뜨거운 
그녀의 가슴을 누가 알까.
그녀는
울지도 웃지도 않고
늘 기다릴 뿐이다.
돌아온다는 
한 마디,
붉은 인두로 
살을 태워 새긴 문신처럼 
가슴 속 깊이 박아두고,
조용한 사랑을 한다.



가을동화 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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