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글모음

갈대

평창강 2006. 10. 16. 2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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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대/신경림

 

 

바람도 달빛도 아닌것,

 

갈대는 저를 흔드는 것이

 

제 조용한 울음인 것을

 

까맣게 몰랐다.

 

 

산다는 것은 속으로 이렇게

 

조용히 울고 있는 것이란 것을

 

그는 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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