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글모음

준비

평창강 2007. 11. 24. 10:08

 

하늘에는 하늘 냄새가 있다.

눈속에는 살아 있는 영혼이 있다.

삶에는 살아있는 기운이 있고

죽음에는 움직일 수 없는 멈춤이 있다.

우리가 살아 있다는 것은 끝임없이 움직이는 것이다.

단풍이 떨어지는 것은 새롭게 태어남의 준비이다.

머물 수 없는 날들!

날마다 우리는 새롭게 태어난다.

태어남이 없는 삶은 죽음이다.

아름답게 떨어지는 낙엽처럼

잔잔히 내일을 준비하는 마음 가짐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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