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글모음

친구를 위하여

평창강 2007. 12. 27. 19:45



친구를 위하여


올 한해도

친구가 제 곁에 있어

행복했습니다


잘 있지? 별일 없지?

평범하지만 진심 어린

안부를 물어오는 오래된 친구

그의 웃음과 눈물 속에

늘 함께 있음을 고마워합니다


사랑한다 말하지 않아도

사랑보다 깊은 신뢰로

침묵 속에 잘 익어

감칠맛 나는 향기

그의 우정은 기도입니다

그의 목소리는 음악입니다


친구의 건강을 지켜 주십시오


친구의 가족들을 축복해 주십시오


-이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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