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싶은데.. 어떤 일도 제대로 할 수가 없어요. 그렇게 야물고 대범했던 내가 이젠 세찬 소용돌이에 휘말린 듯 혼란스러워요. 하염없이 휘청거려요. 죽을 만큼 보고 싶은데.. 당신이 꼭 그만큼 보고 싶은데.. 그대 없이 난 - 이지혜 이야기/글모음 2005.08.24
내가 살았던 집 中 꿈이란 참 이상한거야. 단 한번이라도 좋으니 꼭 그렇게 되어보고 싶거든. 그것 때문에 인생이 일그러지고 깨질 게 뻔하더라도 말야. 힘들고 재미없는 때에도 그 꿈을 생각하면 조금 위안을 얻어. 이루어지건 안이루어지건 꿈이 있다는 건 쉬어갈 의자를 하나 갖고 있는 일 같아. by 은희경 - 내가 살았.. 이야기/글모음 2005.08.24
가슴 아픈 그녀의 이별 참아내기 여자는 이별할때 말수가 적어 집니다. 열마디를 단 한마디로 줄여 되도록이면 아픔을 드러내지 않습니다. 여자는 이별후 술을 마시지 않아도, 담배를 많이 피우지 않아도 이별 자체 만으로 몸이 많이 아프게 됩니다. 어쩔수 없는 이별에 여자는 울지 않습니다. 이유가 있는 이별에 여자는 눈물을 흘립.. 이야기/글모음 2005.08.24
존재는 눈물을 흘린다 누군가가 떠난 빈자리도 삶의 일부라는 것을 기다리는 것이 언제나 제 시간에 오지는 않는다는 것을 가고 싶은 마음과 보고싶은 마음이 아무리 허공에서 만난다해도 이세상에는 기필코 이루어지지 않는 일이 있다는 것을... 존재는 눈물을 흘린다 中에서.... 이야기/글모음 2005.08.24
누군가에게 새겨지겠지...그리고 지워지겠지 새 긴 다 는 거.. 지 운 다 는 거.. 너무 쉽게 행하며 살아가고 있는건 아닐까.. 힘들게 새겨진 어떤 것.. 힘들게 지워버린 어떤 것.. 그로 인해.. 너무 많은 상처속에 살아가고 있는 것은 아닐까.. 언제부턴가 겁이 난다. 내 안에 새겨질 무엇.. 지워버려 할 무엇.. 하루하루 내게 다가서는 많은 것들과 잊혀.. 이야기/글모음 2005.08.24
우리 삶에 주어진 매 순간에는, 우리 삶에 주어진 매 순간에는, 그렇게 할 수도 있었지만 결국 그렇게 하지 못한 것들이 있게 마련이다. '삼층에서 추락하든 백층에서 추락하든 상처입기는 마찬가지야.' 만일 내가 추락하게 된다면, 그것은 더 높은 곳에서일 것이다. 파울로 코엘료 - 피에트라 강가에서 나는 울었네 中 에서.. 이야기/글모음 2005.08.24